YOOK, Keun Byung   

 

육근병 

 

육근병의 작업은 그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눈이자 시선이다. 그의 작업은 항상 무언가를 보고 있다. 그의 이러한 시선에 노출된 것들은 동양 전통사상에 기반을 둔 유기적 우주관에서 현대의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갖는 가상현실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합을 시도한다. 

그의 시선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은 바로 이러한 '시선', '바라봄'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방식이다. 즉 그의 시선은 삼라만상을 바라보는 동서양의 시선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상은 우리의 전통적인 샤머니즘과 현대 서구의 시뮬라크라의 공간을 아우른다. 육근병의 시선은 그 이질적인 대립과의 공존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에서 육근병은 그 모두를 넘어선 또 하나의 시공간,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에 포착된 새로운 의미들을 제안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지점이 그와 동시대의 다른 비디오 작가들과의 변별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유기적인 것 , 무기적인 것 , 수공적인 과거와 기계적인 현대와 미래 , 구상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 , 물질과 개념 ,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 등등이 서로 어울려 내는 묘한 불협화음등이 그것인데 그는 이들의 불협화음을 통해 보다 깊은 의미와 강한 메세지를 우리들에게 던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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