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Yong Tae  

 

신 용 태 

 

신용태 교수의 <디지털 아트 워크>는 여러한 디지털 체계를 체험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것을 예술과 접목시키려는 하나의 시도라 할 수 있다. 그의 디지털 아트는 좀더 엄밀히 말해서 <디지털 페인팅>과<디지털 프린팅> 이라는 두 개의 차별화된 작업에 의해 구체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 체계를 손작업과 연계하고, 다시 그것을 첨단의 프린터기를 통해 출력해 냄으로서 하나의 독립된 물질적 대상인 작품을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디지털 아트 워크는 전자 이미지의 생산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작가의 적극적인 예술의지 개입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출력시킨다는 점에서 예술성과 물질성을 동시에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페인팅에 의해 모니터에 표현된 영상은 다시 프린터기를 거쳐 평면으로 전환되면서 판화적 속성을 부여받는다. 신용태 교수의 작업은 이렇듯 태크놀러지와 손작이 연계된 작업이며, 나아가 페인팅의 주관성과 프린팅의 객관성이 함께 연계된 작업이다. 디지털 프린팅은 이미지가 전자기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매우 다양하고 세밀하며 수학적인 시스템에 의해 작업이 완결된다. 결국 디지털 페인팅과 디지털 프린트라는 이 두가지 속성이 결합한 신용태 교수의 아트워크는 간순히 기계적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예술의 범주를 재구성하는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매체가 필연적으로 야기시키는 인간과의 인터랙티브 효과를 탐구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