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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성 PARK, Kwang Sung (Korea, Male, 1962~)
박광성의 작품은 섬세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대단히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는 색의 사용을 절대적으로 제한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색채를 개발해 내었다. 그의 작품 속 개별성의 부재는 감상자로 하여금 강한 자기 관념에 대한 여지를 남기고 있으며, 그 빈 공간을 스스로 채우고, 스스로의 이미지로 개별화 시키도록 하였다. 이처럼 박광성은 철학자나 시인처럼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는다. 어떠한 가정도 암시하지 않는다. 감상자는 그의 이미지 속으로 빠져 그 아름다움과 미학적 가치를 칭송하겠지만, 동시에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열려진 공간속에 자신의 일부를 남겨놓도록 초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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